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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초등 1~6

평범하다는게 뭐예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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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다는 게 뭐냐는 질문에 무엇이라고 답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이 책을 읽고 나선, 평범한 것은 없구나.
아이가 평범한 게 뭐냐고 나에게 묻는다면 평범한 건 없다고 이야기해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평범하지 않은 것이 잘못되거나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라고 이야기해주는 책이 거든요.

책 내용을 살펴보면 “평범하다는 게 뭐예요?” 책 속의 주인공 지타는 친구 로강에게 질문을 받아요.

“야, 너 말이야! 넌 좀 이상해. 평범하지 않아!”라고 말이죠.

그 이야기를 들은 지타는 집에 가서 아빠에게 물어봅니다.

아빠는 이렇게 대답하죠. “그건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다는 거야, 보통 사람들처럼 행동한다는 뜻이지.” 그때부터 지타는 자신도 평범해지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평범해지는지 연구를 해요.
반 친구들을 관찰하는 거죠.
친구들의 생김새, 행동, 좋아하는 음식 등을 보면서 어느 쪽이 더 많은지 세어 봅니다.
그렇게 친구들을 관찰한 결과가 '평범한 사람은 없다' 였어요.

'평범하다는 게 뭐예요?'는 웅진북클럽에서 나온 마음몰랑 전집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 책의 내용이 무척 맘에 들었어요.’
우리는 알고 있어요. 평범하게 살아가길 원하지만 사실 평범한 삶은 없다는 것을요.
그저 사람들은 눈에 띄는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야 하니까
무난하게 지내고 있는 것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제가 그렇거든요. 평범하지 않은 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마음은 꺼림칙이죠.
뭔가 불편한 마음. 큰 아들이 약시라서 시력교정을 1년 동안 해야 했어요.
하루에 2~3시간 동안 안대를 붙이고 유치원에 가야 했는데,
처음 붙이고 등원하던 날 아들이 하는 말이
“친구들이 자기를 놀리면 어떻게 해?” 였어요. 안대를 하고 가도 친구들이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지 널 놀리는 것은 아니다,
걱정하지 말고 유치원 가봐, 놀리면 선생님이나 엄마에게 말하고..
이렇게 우선 안심을 시키고 보냈고 다녀와서는 어땠냐는 물음에
놀림받지 않았다고 대답했어요. 이후로 1년 동안 까먹고 안 하고 간 적은 있었어도 친구들이 놀려서 하기 싫다고 한 적은 없었어요.
나중에 선생님에게 듣기론 아들이 매일 잘하고 오니까
비슷한 이유로 안대를 착용해야 했던 다른 친구들도 잘하고 다니더라고 하더라고요.

문득문득 아이가 평범하지 않고 다름에 대해 이상함을 이야기할 때
‘도대체 나는 알려 준 적 없고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도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상한 거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을 텐데,
아이는 왜 이상하다고 생각을 할까? 고것 참 신기하다’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더욱 저는 이 책을 보고 마음에 들었고
저와 같은 생각,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내 아이에게 평범함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을 때,
이 책을 꺼내서 같이 읽어보거나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면 어떨까요?


 


 

 

글쓴이 미카엘 에스코파에는 프랑스 리움에 사는 작가로 80권이 넘는 어린책을 썼고

그림을 그린 로르 몽루부는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글을 옮긴 박정연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변역대학원에서 한불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우리나라의 어린책을 해외에, 해외의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다들 너무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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